F1을 처음 보면 먼저 궁금해지는 것 중 하나가 있다.
한 레이스는 몇 바퀴를 도는지, 그리고 전체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다.

사실 이 두 가지에는 F1만의 명확한 규칙이 있다.
기본은 거리 기준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시간 제한 규칙이 적용되기도 한다.

여기서는 그 구조를 쉽게 설명해 보겠다.

│한 레이스는 몇 km일까?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F1 결승 레이스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305km 이상 달리도록 정해져 있다.

정확히는 305km 이상 310km 미만이다.

예외는 모나코 GP다.
코스가 짧고 시가지 서킷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260.286km(78랩) 로 설정된다.

실제 예시

일본 GP (스즈카 서킷)
1랩 5.807km × 53랩 = 307.471km

영국 GP (실버스톤)
1랩 5.891km × 52랩 = 306.198km

벨기에 GP (스파-프랑코르샹)
1랩 7.004km × 44랩 = 308.052km

총거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레이스는 대체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끝나도록 구성된다.

또한 규정상 레이스 자체는 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날씨 악화나 적기 중단이 있더라도, 적기 중단 시간을 포함해 레이스 시작 시점부터 최대 3시간이 상한으로 정해져 있다.
이 규정은 2021년 이후 적용되고 있다.

실제 예로 싱가포르 GP에서는 사고로 인한 중단이 여러 번 있었다.
그 결과 규정된 랩 수를 모두 채우기 전에 시간 제한 규정에 따라 레이스가 끝난 적이 있다.

│왜 서킷마다 랩 수가 다를까?

답은 단순하다.
서킷마다 한 바퀴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서킷별 1랩 거리와 랩 수

모나코 GP
1랩 3.337km × 78랩 = 260.286km

스파 (벨기에 GP)
1랩 7.004km × 44랩 = 308.052km

실버스톤 (영국 GP)
1랩 5.891km × 52랩 = 306.198km

스즈카 (일본 GP)
1랩 5.807km × 53랩 = 307.471km

1랩이 짧은 모나코는 랩 수가 많고,
반대로 1랩이 긴 스파는 랩 수가 적다.

랩 수는 달라도 총거리는 약 305km 전후가 되도록 조정돼 있다.

│쉽게 다시 정리하면

힌트

“몇 랩을 도느냐”보다도, “전체적으로 약 305km를 달린다” 라고 기억하는 편이 더 이해하기 쉽다.

실제 관전할 때도 “몇 랩 남았는가”보다
남은 거리남은 시간으로 이해하는 편이 더 쉬울 때가 있다.

DAZN이나 F1 공식 중계에서는 LAP 20/53처럼 표시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현재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쉽다.

정리
  • F1은 세계 공통 규칙으로 305km 이상 310km 미만
    • 예외: 모나코는 약 260km
  • 레이스 시간은 대체로 1시간 30분~2시간
  • 랩 수는 1랩 거리에 맞춰 조정된다
  • 예: 모나코는 78랩, 스파는 44랩, 스즈카는 53랩

즉, 어느 서킷에서 열리더라도 대체로 비슷한 총거리와 비슷한 시간 안에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